2018 〈시사IN〉 함께 걷는 길

고재열 기자와 함께하는

코카서스 3국 대자연기행


코카서스 산맥 일대의 자연 풍광은 압도적입니다.
풍부한 와인, 맛있는 음식, 정열적인 춤이 있는가 하면 모진 시련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들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지켜온 사람들이 사는 곳이 바로 코카서스 3국(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입니다.
‘코카서스 전도사’를 자임해 온 고재열 기자와 함께 올 여름 이들 나라로 떠나볼까 합니다. 함께하고 싶은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코카서스, 갈 거면 제대로 가즈아~~~

올해 가장 핫한 여행지로 꼽히는 코카서스, 이곳에 제대로 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이곳의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려면 트레킹 여행이 적합합니다. 트레킹 여행이라고 해서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길게 걷는 일정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산을 오르는 정도의 힘든 트레킹도 아닙니다. 1~2시간 정도, 좀 긴 산책 정도를 하는 느낌으로 걸으면서 충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코카서스 문명을 알아가는 방식입니다. 조지아와 아르메니아는 터키, 이란 등 아랍 국가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기독교 문명을 유지하고 있는 독특한 나라입니다. 페르시아, 원나라, 오스만투르크, 러시아 등 여러 강대국의 침입을 받았지만 자신들만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우리와 유사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르메니아는 터키로부터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버금가는 학살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코카서스 산맥을 끼고 있는 3국은 마치 한국과 중국과 일본이 다르듯 많은 차이점을 보여줍니다. 조지아와 아르메니아가 초기 기독교 형태를 유지한 조지아정교, 아르메니아정교를 국교로 한 데 반해 대상인들이 지나던 벌판에 자리 잡은 아제르바이잔은 이슬람국가입니다. 구소련 시절 공산화되면서 역사의 폭풍을 함께 맞기도 했습니다. 소련 붕괴 이후에는 미국 등 서방국가와 독특한 외교 관계를 맺었습니다.

코카서스는 알면 알수록 정이 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두 번의 코카서스 여행을 통해 이분과 함께 해야 코카서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특별히 섭외한 분이 바로 박종완(블라디미르 박) 선생님입니다. 제가 석학이라 일컫는 분들과 여러 답사여행을 함께 해봤지만 이분만큼 박학다식하면서 쏙쏙 알아듣기 쉽게 알려주는 분을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코카시안과 아리안에 대해서, 동방정교에 대해서, 공산주의에 대해서 두루 재미난 얘기를 들려주실 겁니다.

제가 느낀 코카서스의 매력은 풍류입니다. ‘코카서스에 여행자는 없다, 다만 손님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하는 이들은 손님 맞는 것을 좋아합니다. 술 문화에 대해서라면 (특히 조지아는) 나름 주당으로 꼽히는 한국 사람들이 손사래를 칠 정도로 인심이 후합니다. 조지아의 와인과 아르메니아의 꼬냑은 여행의 흥겨운 동반자입니다.

코카서스 3국의 음식은 중동국가 음식보다 유럽 음식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이 거의 없어 한국인이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샤슬릭 스타일의 꼬치구이가 발달해 있는데 직화구이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취향과도 잘 맞습니다. 우리처럼 국물 음식도 많고 빵과 유가공품 또한 발달해 있어 음식 때문에 불편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조지아는 ‘러시아의 전라도’로 꼽힐 만큼 음식이 맛있는 곳입니다.

여행에 ‘불필요한 일정’은 없겠지만, 군더더기 일정은 있습니다. 너무 많은 곳을 보기 위해 강행군을 하게 되면 여행이 주는 여유를 잃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군더더기는 걷어내고 대신 여유를 더했습니다. 뺄셈의 미학을 느끼실 겁니다. 그리고 조지아 젊은이들에게 가장 ‘힙한’ 곳, 아르메니아의 ‘격조’를 보여주는 곳, 아제르바이잔 대상인의 ‘야망’을 느낄 수 있는 곳 등 숨은 1인치를 찾았습니다. 함께 하시죠~~~

고재열 〈시사IN〉 기자


고재열
  • 〈시사IN〉 기자, 사회팀·문화팀·정치팀을 거쳐 현재는 편집기획팀장으로 있다.
  • 언젠가부터 여행기획가를 겸하고 있다.
  • 자칭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 서울시 문화시민도시 정책위원, 플랫폼창동61 기획운영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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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서스 3국

코카서스 지도

아제르바이잔 : 카스피해 실크로드의 중심지

자카프카지예 지역 동부에 있는 국가. 수도는 바쿠, 국민의 90%는 아제르바이잔인이다. 19세기 초반 유전사업에 앞장서 뛰어들어, 제1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전 세계 석유 수출의 50% 가량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의 석유 매장량은 세계 20위, 생산량은 23위 수준이다(하루 약 90만 배럴).
인접해 있는 조지아와 아르메니아가 그리스도교 국가인 반면, 아제르바이잔은 주민 대부분이 이슬람교 시아파에 속하며 터키어를 쓴다. 주민 상당수가 원래 페르시아(이란)인이었으나 9세기에 투르크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몇 세기 동안 이 지역을 두고 아랍·투르크·몽골·이란이 싸운 역사를 갖고 있으며, 수차례에 걸친 전쟁은 19세기 초 러시아인들이 이란으로부터 지금의 아제르바이잔 지역 대부분을 빼앗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조지아(그루지야) : 코카서스 산맥의 비경과 와인의 발상지

현재 유럽 백인의 시조인 코카시언(Caucasian)이 유래한 지역이다. 유럽의 지붕이라 할 5천m급 고봉들로 둘러싸여 있다. 세계 최초로 와인이 만들어진 곳이기도 하다. 일명 ‘황토항아리’ 와인 제조·숙성법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중세에 강력한 조지아 왕국을 건설했으며, 최고의 번영을 누렸던 시기는 10~13세기였다.
오랫동안 터키와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았고, 20세기 들어서는 구 소련을 구성했던 공화국 중 하나였다. 구 소련의 악명높은 독재자 스탈린의 고향도 조지아에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에 유전적 요인이 겹쳐 세계 4대 장수지역으로 꼽힌다. 요거트, 치즈, 절인음식 등 다양한 발효식품과 풍성한 유기농 자연식품의 산지로 유명하다.

아르메니아 : 슬픈 역사를 간직한 성지

로마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했던 나라다(AD 301년). 무수한 외세의 침입 속에서도 자신들의 문화와 문자를 간직해 왔다. 1차 세계대전 와중에 터키의 무자비한 학살로 150만 명 가량이 희생되는 대참사를 겪기도 했다. 당시 살아남은 아르메니아인들이 러시아, 미국 등으로 흩어져 일명 ‘아르메니아 디아스포라’를 형성했다.
노아의 방주가 도착했다는 아라라트산이나 노아의 방주 파편,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른 창 등 종교 유산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돼 있는 주상절리, 해발 1900m에 자리잡고 있는 세반호수 등 자연경관도 빼어나다.




일 정

2018년 8월 6일(월) ~ 16일(목) 10박11일
일 정         세부 일정
1일차
8/6(월)
  • 인천공항 출발
  • [13:15] : 러시아 항공 Aeroflot SU 251인천 출발 (약 9시간 45분 소요)
  • [16:50] : 모스크바 도착 (약 7시간 공항 내 대기)
  • [00:10] : SU1852 모스크바 출발 (약 3시간 소요)
2일차
8/7(화)
  • [04:10] : 아제르바이잔 바쿠 도착
  • 조식 후, 석기시대 암각화가 있는 고부스탄 【UNESCO 세계문화유산】을 방문
  • 카스피해 해안 도로를 따라 바쿠로 이동 후 중식
  • 아테쉬카 배화교 (조로아스터 교) 사원 방문
  • 바쿠 성채 도보 답사 - 메이든 타워, 쉬르반샤 궁전 【UNESCO 세계문화유산】
  • 아제르바이잔 전통 음악 공연과 함께 석식
  • 바쿠 그랜드 유럽 호텔 투숙
3일차
8/8(수)
  • 호텔 조식 후 그림 같은 풍광이 펼쳐지는 코카서스 산맥의 절경을 감상하며 중세 카라반의 도시 쉐키로 이동
  • 실크로드 대상들이 쉬어가던 유서 깊은 카라반 사라이 【UNESCO 세계문화유산 후보지】에서 중식
  •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 쉐키칸 사라이 궁전 탐방.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와 벽화를 볼 수 있는 여름 궁전
  • 국경도시 라고데키까지 약 2시간 이동한 후, 출입국 통과 수속
    (※ 입출국 수속은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아제르바이잔 버스에서 내려 개인 짐을 들고 국경 다리를 직접 걸어 출입국 수속을 한 후 조지아 버스에 탑승합니다.)
  • 시그나기 카바도니 호텔 투숙
4일차
8/9(목)
  • 호텔 조식 후, 시그나기 성벽 투어 [트레킹 1: 왕복 1시간 소요]
  • 그루지아 전통 농가 방문, 직접 담근 하우스 와인과 바베큐를 곁들인 그루지아 전통 농가식 점심 식사와 그루지아 전통민요 체험. (돼지고기 + 양고기 바비큐 특식)
  • 중식 후 트빌리시로 이동 (약 2시간 소요)
  • 3,000년의 역사를 지닌 고도(古都) 므츠헤타에서 UNESCO 세계 문화유산인 즈바리 수도원과 예수님의 옷자락이 보관되어 있는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방문. [언덕 위의 즈바리 수도원까지 약 30분 걸어서 찾아가기]
  • 그루지아 전통 공연을 감상하며 모듬 바비큐 석식 (드레스코드 있음)
  • 트빌리시 와인 팔라스 호텔 숙박
5일차
8/10(금)
  • 조식 후 카즈베키로 이동 (약 4시간 소요)
  • 카즈베키까지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는 러시아 군사도로를 타고 이동하며, 산과 호수가 조화를 이룬 멋진 풍경을 감상
  • 코카서스 산맥의 장엄한 산들로 둘러싸인 스테판츠민다 마을 도착
  • 중식 후 해발 2,200m의 절벽 위에 설산을 배경으로 서있는 영(靈)적인 분위기의 게르게티 삼위일체 성당 트레킹 [트레킹 2: 왕복 4시간 소요, 시작점 1,800m]
  • 카즈베키 마을 호텔로 귀환 후 석식
  • 카즈베키 스노 호텔 숙박
6일차
8/11(토)
  • 호텔 조식 후, 트빌리시로 출발(약 3시간 소요)
  • 중식 후 트빌리시 시내 자유 관광
  • 자유식
  • 트빌리시 젊은이들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는 파브리카 호텔 숙박
7일차
8/12(일)
  • 호텔 조식 후 아르메니아 국경으로 이동
  • 국경도시인 사다클로 도착. 입출국 수속
  • 이제반 국립공원으로 이동
  • 중식 후 남미의 마추피추를 연상시키는 예노카반 유적 트레킹 [트레킹 3: 왕복 3시간 소요]
  • 산장 리조트에서 캠프 파이어 디너 파티
  • 이제반 산장 리조트 숙박
8일차
8/13(월)
  • 조식 후, 해발 1900m에 위치한 세반 호수로 이동
  • 세반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세반반크 교회 방문 및 산책 [트레킹 4: 해발 1900m 세반호수섬 끝까지 걸어보기, 약 1시간 소요]
  • 세반 호수에서 잡은 신선한 생선으로 바베큐 중식
  • 예레반으로 이동 후 시내 관광 (케스케이드 야외 조각 공원 → 아르메니아 학살 추모공원)
  • 예레반 최고급 식당에서 아르메니아 전통 공연과 함께 석식
  • 예레반 아니플라자 호텔에서 휴식
9일차
8/14(화)
  • 호텔 조식 후, 가르니 지역으로 이동하여 아짜트 계곡 주상절리 조망
  • 게그하르트 동굴사원 【UNESCO 세계문화유산】 방문
  • 1세기 때의 태양신전 가르니 사원 방문, 킹바스 로만 모자이크 관광
  • 아르메니아의 전통 빵인 라바쉬 만드는 과정 체험 및 바베큐 요리로 중식
  • 중식 후, 심포니 오브 스톤으로 불리는 주상절리 【UNESCO 세계자연문화유산】가 절경을 이룬 아짜트계곡 트레킹. [트레킹 5: 약 90분 소요]
  • 자유식
  • 예레반 아니플라자 호텔
10일차
8/15(수)
  • 조식 후, 아르메니아의 바티칸인 에키미아진 방문
  • 세계 최초의 교회이자 UNESCO 세계문화유산인 성 마더 성당 방문.
    성당 내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3가지의 성물 관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른 로마병사의 창, 예수님이 못박혔던 십자가 조각 & 노아의 방주 파편)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7세기의 즈바르트노츠 성당을 방문하여 예술적인 석조건축의 진수를 감상
  • 중식 후, 공항으로 이동
  • [14:45] 예레반 출발. (모스크바까지 약3시간 15분 소요)
  • [16:45] 모스크바 도착
  • [20:55] 모스크바 출발 (인천까지 약 8시간 35분 소요)
11일차
8/16(목)
  • [11:15] 인천 도착 후 해산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참가비 -->

Q & A

개별 항공권은 러시아 항공, 카타르 항공을 추천 드립니다. 그 외에 에어아스타나(알마티 경유), 터키항공(이스탄불 경유)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항공권 구매 사이트인 스카이 스캐너(https://www.skyscanner.co.kr/) 등에서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시사IN〉이 이용하려는 항공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카서스로 갈 때

  • 8월6일 13:15 인천 ICN 출발- 16:15 모스크바SVO 도착, SU251편 러시아 항공
  • 약 8시간 대기 후
  • 8월7일 00:10 모스크바 출발 – 04:10 바쿠GYD 도착, SU1852 편 러시아 항공

코카서스에서 돌아올 때

  • 8월15일 14:45 예레반 출발 -16:45 모스크바 도착, SU1861편 러시아 항공
  • 20:55 모스크바 출발 – 8월 16일 11:15 인천 도착, SU250편, 러시아 항공

개별 항공권을 구매한 분들은 8월 7일 오전 7시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도착하시면 됩니다. 하루 전날인 8월6일 도착하실 경우 호텔을 무료로 예약해 드립니다. 귀국편은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공식 일정이 끝나는 8월 15일 오후 2시 이후로 티케팅을 하시면 될 듯합니다.
여행 8일차인 8월13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 도착해 이틀을 묵은 뒤 15일 예레반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만큼 하루이틀 일찍 귀국하시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개별 여행을 진행하실 분들에게는 조지아 서쪽에 있는 바투미 해변이나 메스티아 오지 마을을 추천드립니다.
트레킹이라고는 하지만 동네 뒷산 가는 수준입니다. 걷기 불편하신 분들은 차량으로도 이동 가능합니다. 다만 차량 이동 비용은 직접 지불하셔야 합니다. 1인당 10달러 안팎입니다.
특별히 등산 장비는 필요 없습니다. 가벼운 트레킹 운동화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우리가 가는 곳은 주로 해발 2천m 정도입니다. 특별히 심장에 이상이 있는 분들 외에는 고산병이나 고산병 예방약이 필요 없습니다.
코카서스 3국의 치안은 매우 안전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코카서스 화폐를 미리 환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달러화를 준비해 가시면 현지에서 작은 단위로 환전이 가능합니다. 달러화도 통용되는 만큼 1불, 5불, 10불 등 작은 단위로 달러화를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비용은 특별히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통상 200달러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밖에 궁금한 내용이 있을 경우 이메일(event@sisain.kr)이나 전화(02-3700-3284)로 질문을 남겨주시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 타

기타 사항
  • 출발 30일 전에 전자항공권, 예약 확정서 및 개인 준비물 안내사항을 메일 또는 팩스로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 항공권 별도 발권시에는 발권을 마친 항공권 사본(사진)을 event@sisain.kr 또는 팩스 02-3700-3299로 보내주십시오. 사본을 보내주셔야만 참가예약이 완료됩니다.
  • 아제르바이잔은 비자를 미리 발급받아야 합니다. 비자 발급을 의뢰하실 분은 〈시사IN〉에 여권사본과 비자 발급 수수료(1인당 5만원)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참가 인원
  • 30명(선착순) *15명 이상 신청시 출발합니다.
문 의
  • 전화 02-3700-3284
  • 이메일 event@sisain.kr